
우루과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에 1-0으로 이겨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상대 선수를 무는 황당한 행동을 했다.
이날 수아레스는 0-0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35분,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가 직접 어깨를 드러내 보이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이 장면을 보지 못한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채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자국의 TV 채널 '채널 10'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된 것"이라며 "경기 중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큰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 핵이빨에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뭐지?", "수아레스 핵이빨 매번 하니 실수는 아닌 듯", "수아레스 핵이빨 카메라가 다 보고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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