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 일으킨 연예인들, 차례로 복귀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신정환과 이승연, 성현아 등이 방송으로 복귀했다. 좋지 않은 일로 팬들의 곁을 떠났던 이들, 당연히 복귀를 바라보는 눈도 곱지만은 않다.
우선 불법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이후 방송을 중단했던 신정환이 ‘상상 플러스’로 돌아왔다. KBS 예능팀 김충 프로듀서는 "'상상플러스'의 MC들이 신정환의 영입을 원해 이루어 졌다고 밝히며 그의 복귀 신호탄을 알렸고, 신정환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것이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시는 이런 실망 없도록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녹화에 앞서 기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위안부 누드집' 파문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이승연과 2002년 마약복용 혐의로 브라운관을 떠났던 성현아도 각각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 '어느 날 갑자기'를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이들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그리 따뜻하지 않다. 파문을 일으킨 연예인들의 복귀 소식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은 이들의 복귀가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진정한 반성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의 복귀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될지, 아니면 시청자를 무시하는 또 한 번의 처사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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