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靈駕)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빎으로써 이루어내는 불국정토(佛國淨土)
영가(靈駕)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빎으로써 이루어내는 불국정토(佛國淨土)
  • 김미란
  • 승인 2006.02.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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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려한 납골당 도솔천 건립을 통해 망자(亡者)의 혼을 구하는 경주 보광사 주지 석관스님
현대는 인종과 사상, 빈부의 차이, 종교 이념 등으로 인해 갈등과 충돌이 끊일 날이 없다. 각종 참사나 테러 등 첨단 이기를 동원한 집단 살상의 잔인함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빚은 공동의 죄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나날이 발전하는 문명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은 교통 사고, 화재 등 예측 불가능한 생죽음과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으며 그로 인한 고통은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가 공히 나누어 가져야 할 것이라는 게 보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해탈한 사람은 죽을 때조차 죽는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나고 죽는 데서 벗어나는 해탈법을 깨닫게 하기 위해 설법을 베푸느라 여념이 없는 스님이 있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추모관 도솔천(봉안-납골-당, http://www.bokwangsa.org)을 건립하고, 스님들의 지극한 천도(薦度) 발원으로 모든 영가(靈駕)를 불국정토로 이끄는 보광사(경북 경주시 내남면 소재) 주지 석관스님을 만나 진정한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대해 들어 본다. ▲ 부처님의 땅 경주에서 해탈법을 전하는 보광사 주지 석관스님 석관스님은 일찍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스님이 되는 방법을 접하고 28세에 정식 출가하였으며 남산 백운암 주지 20년여를 거쳐 현재 31년째 불가(佛家)의 길을 걷고 있으며, 지난 2005년 4월 경주 보광사를 건립하기에 이르렀다. 부처님의 땅 경주 남산자락 마석봉 아래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에 보광사 및 추모관 도솔천을 세우고 산 자와 망자의 영(靈) 모두를 깨달음으로 이끄는 석관스님의 행보가 남다르다. 보광사가 산 자를 위한 깨달음의 터전이라면, 도솔천은 망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생전에 다하지 못한 효도나 전하지 못한 사랑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어느 한 부분 소홀함 없이 지어진 도솔천은 보는 이가 자연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석관스님의 정성이 녹아 있다. ▲ 천하의 명당에 편리한 교통, 견고하고 중후한 건축, 최고급 실내 장식, 쾌적한 부대 시설을 고루 갖춘 천상의 정토 도솔천 가녀린 영의 천도를 위해 석관스님이 많은 시간 공을 들여 이룩해 낸 도솔천은 입지 조건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도솔천은 경주 남산 자락, 현무봉인 마석봉의 용맥이 힘차게 내려 달려 좌청룡 우백호를 만들어 혈을 결지한 후, 남은 힘으로 다시 한 번 더 감싸안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으로 우로는 남산 고위봉, 좌로는 치술령이 혈을 보호하는 천하 명당 길지에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울창한 송림과 기괴암석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장관을 이룬다. 경부고속도로 경주 I/C, 고속철도 경주 역사 및 경주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위치, 포항, 울산, 대구, 부산 등 인근 지역과도 1시간 거리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한 도솔천은 그 내부를 국내 최고급 화강암 벽과 이태리 수입 고급 대리석 바닥재로 마감함으로써 견고함과 중후함을 고루 갖추고 있다. 최고급 카페트 바닥재나 자연 채광이 부럽지 않은 밝은 조명 시설 등은 일선의 호텔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미려하며, 8m의 집입로와 넉넉한 주차 공간, 최고급 유족 휴게실 및 아름다운 조경 시설 등의 쾌적하고 편리한 부대 시설은 망자의 넋을 기리는 산 자로 하여금 안심하고 발길을 돌릴 수 있게 만들고도 남음직 하다. ▲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인간의 의식은 전쟁 습인과 이생의 학습으로 조성되지만 육신을 제어하는 통제력은 종교 신념이 더욱 단호하고 과격한 결과를 빚게 만든다. 앞선 지식으로 잘 조련된 이성일지라도 지엽적인 종교 이념에 빠져들면 합리적인 지식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첨예한 모순만 부각되게 마련이다. 비근한 예로, 문명화된 사회일수록 예언적 운명론에 더 나약한 면모를 보이는 것은 내려놓지 못한 탐욕과 반드시 다가올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체로 부와 권세가 많고 높을수록 저승을 주관한다는 의인상에는 무조건적으로 굴종하며, 더구나 절대 신(神)이라는 명사 앞에서는 불문곡직(不問曲直)하고 외경심(畏敬心)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 모두는 참 삶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했지만, 보다 근원적으로는 인간의 정신을 선도해야 할 종교 논리가 왜곡되어 잘못된 관습을 낳은 원죄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는 열린 정보화 시대인 만큼 정신계에도 온갖 잡설이 횡행하여 해탈자인 석가모니 부처님까지 무슨 절대 신(神)쯤으로 여기는 무지한 인간들이 허다한 판국이다. 특히 전지전능하다는 별스러운 신(神)을 앞세워 선과 악을 논하면 어리석은 중생은 죽은 문자에 현혹 당하여 옴짝달싹 못하며, 더더욱 가관인 것은 방편으로 세운 온갖 의인상 앞에 스스로 종이 되기를 자처할 정도로 피폐해진 정신력이 현대 다수의 정신 사조라는 점이다. 금강경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무릇 있는 바 상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즉, 범부중생은 영원하지 않은 형상과 작위로 세운 갖가지 이유에 시달리느라 삶의 본질을 올바로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제행무상(諸行無常)함을 올바로 알아차리면 즉시 부처가 되는 데도 너무나 많은 이들이 온갖 것에 집착한 인과로 마음의 눈이 가려진 까막눈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 모든 중생이 ‘나’를 벗어나 ‘우리’의 개념으로 나아갈 때 궁극의 불국토에 가까워질 것 본래 마음은 분별이 없다. 혼돈 이후 적자생존에 매달려야 하는 갖가지 생명이 태동되고 생 ․ 멸하는 연기 법칙을 작위로 논하는 인간사가 형성되면서 결국 천태만상의 이해 타산을 빚어 놓았다. 소아에 사로잡힌 마음은 환(幻)에 놀아나거나 분별에 빠져 좌충우돌하고, 조금 깬 마음은 만물의 생성소멸이 인연취산(因緣聚散) 법칙임을 알아차려 생사에 걸리지 않는 마음의 힘을 기르려고 갖가지 심신 수행 방법을 찾아 헤매는 것이 바로 사바세계이다. 마음은 만물을 포용한 태초의 주인으로서 지금의 생명력으로 근본 마음과 동체 대비시키면 그것이 곧 해탈이며 완성된 인격체인 것이다. 그것은 현재에서 잘못된 원인을 교정할 수 있는 참선 수행으로 숙세(宿世)의 업(業)으로부터 해방되는 해탈의 길을 모색하는 데 있으며, 탐욕과 집착으로 훼손된 원래 마음을 회복한 이후의 마음을 말한다. 같은 맥락에서 종교란 불교에서 나온 말로서 생명계 최고의 가르침과 진리라고 말하는 석관스님은 “세상사의 모든 일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그릇을 비우면 빈 자리가 생겨 절로 길이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말로만 백번 비워라, 비웠다,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행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입니다.”라며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름 많은 현대인에게 일침을 가했다. “불교란 악(惡)을 그치고 선(善)을 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불교는 생(生)과 사(死)를 초월하는 것이며, 이는 만물이 생기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 영원한 행복을 얻는 경지에 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않으며 살아야 합니다. 모든 중생이 ‘나’를 벗어나 ‘우리’의 개념으로 나아갈 때 궁극의 불국토에 가까워질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석관스님은 평화로운 종교인 불교의 최대 화두, 자비와 용서에 이르기 위해 수행이 필요하다며 “불교의 근본 요체는 일념(一念), 즉 한 가지 생각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라서 끊임없이 참불, 염불하는 수행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러한 자들이 모여 이룬 것이 바로 불국토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절은 자만심을 낮추고 성인 앞에 나타나는 곳이라고 설명하는 석관스님은 사회에서 군림하는 것은 진정한 종교가 아니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모든 중생이 거룩한 원을 세우고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설법을 베풀고 있다. ▲ 모든 중생이 ‘소욕지족(所欲知足)’에서 비롯, 해탈의 경지로 가 닿기를. 참다운 선각자는 만물이 약동하는 자연 환경 속에서 깨달음을 얻었듯이 생존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에서 익힌 너그러운 마음이야 말로 진정한 평등과 자유를 구현하는 매개체라 할 것이다. 척박한 토양에서 태어나 구겨지고 멍든 가치관을 가진 박복한 사람들에게 천국은 염원이며 극락은 사후세상일 뿐이다. 더구나 극한 생존 여건으로 허상이나 절대자에게 매달려야 하는 교리를 갖게 된 이들에게 해탈은 멀고도 먼 이야기며, 더불어 살아가는 무소유의 복락이 담겨질 수도 없다. 이처럼 극단적이고 편협한 정신력을 갖춘 동업중생들로 말미암아 첨단의 기술과 정보를 선점한, 한층 더 문명화된 사회 구성원들이 문명의 고아로 내침당하는 이 아이러니(irony, 모순)는 사실 오래 전에 예견되어 있었다. 가치관의 대 전환점에 들어선 현대는 날마다 시끌벅적하다.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을 정신적 해방이 아니고서는 내일을 기약하기 어려운 이 시기에 석관스님의 ‘소욕지족(所欲知足)’의 경지는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질세계를 다루는 것이 과학이라면, 정신세계를 다루는 것은 종교입니다. 허나 물질세계 역시 정신세계에서 비롯했음을 감안한다면,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해도 정신세계로까지 가 닿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석관스님은 관 주도하의 세태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체제로 돌입한 현 시점에서 모든 국무 종사자가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입장에 서서 일해 주기를 바란다며 그 자신이 먼저 경주시의 발전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와불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경주시 내의 볼거리 제공을 위한 이 일에 정부 차원의 지원 및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며, 석관스님의 이번 계획은 경주시를 알리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을 통해 보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 내달 11일 도솔천에서 고(故) 박정희 대통령 서거 27주기를 맞아 박 대통령 내외의 업적을 기리는 숭모재 열려 부처님의 진리의 빛이라는 뜻을 가진 ‘보광(寶光)’이라는 이름 하에 모든 중생을 불국토로 인도하는 반양용선이며 안식처인 도솔천을 마련하고, 안치(봉안)에서부터 모든 장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부담 없는 최소의 가격으로 제공(장례 서비스 무료)하는 석관스님의 자비로움이야말로 세파에 시달린 산 자와 죽은 자에게 고루 따스한 빛이 될 것이다. 석관스님의 자비와 극락왕생을 비는 도솔천에서 내달 11일 낮 12시에 고(故) 박정희 대통령 서거 27주기를 맞아 박 대통령 내외의 업적을 기리는 숭모재가 열린다. 보광사 주지 석관스님과 정수회(회장 이성환)는 경주시 내남면 보광사 내 납골당인 도솔천에 박 前 대통령과 故 육영수 여사의 추모제단을 만들고 숭모재를 봉행할 예정이며, 이 날 숭모재는 살풀이와 화관무 등 식전행사에 이어 박 前 대통령에 대한 경례와 육 여사 추도가, 고인 육성 녹음 재생, 유족 인사, 영정 추모단 봉안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석관스님은 “도솔천에는 박 前 대통령과 육 여사의 영정 및 참배단이 마련돼 이 곳을 찾는 사람 누구나 참배하도록 하고, 매년 두 분의 생일과 기일에 맞춰 제를 올리게 될 것입니다.”라는 계획을 전하며, 그 취지에 대하여 "5000년의 굶주림을 해결하고 조국 근대화 토대를 마련한 박 대통령 내외의 업적을 기리고 성불(成佛)하실 수 있도록 기도장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 석관스님이 全중생을 불국정토로 이끄는 선두에서 진정 선구자적 역할을 다 해주기를 도솔천은 불교의 우주관으로서 천상세계 28천 중 제4천을 말한다. 도솔천은 내원궁과 외원궁으로 구분되는데, 이 때 내원궁은 정토로서 불국토를 뜻하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 호명보살로 계시던 곳이다. 보광사 도솔천이 뜻하는 것이 바로 불국정토인 내원궁이며, 이는 육도고해에서 부침하는 중생을 불국토로 인도하는 안식처이다. 모든 영가들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이끄는 천상의 정토 도솔천이 현대의 가장 바람직한 장묘 시설 봉안(납골)당으로서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지키는 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많은 중생을 해탈법으로 이끌면서도 여전히 열심히 수행하여 더 큰 깨달음을 얻고자 노력하겠다는 석관스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까지도 석관스님은 모든 이에게 행복은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데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역설하며, 낮은 곳을 보고 만족할 줄 아는 긍정적인 삶의 교훈을 남긴다. 석관스님의 말씀을 따라 현대인들이 소욕지족(所欲知足)을 통해 궁극의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산 자를 위한 보광사와 망자를 위한 도솔천을 건립한 석관스님이 이 나라의 全중생을 불국정토로 이끄는 선두에서 진정한 선구자적 역할을 다 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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