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 해설위원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최종전 일본과 콜롬비아의 해설을 맡았다.
이날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3-1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후반 44분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칩샷을 성공시켜 쐐기골을 넣자 송종국 해설위원은 “칩샷이 쉬운 건가요, 어려운건가요”라며 안정환에게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칩샵은 굉장히 어렵다. 지능과 판단이 빨라야한다. 그만큼 여유가 있어야 한다”며 “칩샷을 실수하게 되면 감독한테 엄청 욕먹는다. 욕먹을 각오로 해야 한다. 로드리게스 선수 정말 대단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성주는 안정환 칩샷에 대해“보기에는 쉬워 보인다”며 다시 질문하자 안정환은 “공을 사뿐히 차서 넣는다는 것은 월드클래스만 할 수 있는 슛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송종국은 안정환 칩샷에 “안정환도 2002년 스코틀랜드전에서 칩샷으로 골 넣지 않았냐”며 “오~월드클래스. 정말 대단했다”고 장난스러운 멘트를 던졌고, 안정환은 “그때는 넣었었다”며 “왜 갑자기 칭찬을 해주십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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