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치료받던 중 끝내 '사망'
전남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치료받던 중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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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어패류 먹고 감기증상과 함께 복통 호소

25일 전남대병원은 A(54)씨가 지난 21일 비브리오패혈증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6시경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어패류를 먹고 나서 오한 등 감기증상과 함께 다리에 수포가 생기고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남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목포시 보건소는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비브리오패혈증균 관련 특별 위생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일 경우 균 활성도가 높아지며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부위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할 경우 감염되고 50% 이상이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광주 한 보건소 관계자는 "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어패류 취급업소와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주의가 당부된다"며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부위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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