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 전국서 가장 많이 올라
세종시 땅값 전국서 가장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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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땅값 평균 0.15% 상승

세종시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전국적으로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5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5%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43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 대비 1.81%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5%, 상승했다.

14개 시·도는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광주광역시는 0.04%에서 0.16%로 충청남도는 0.12%에서 0.13%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시(0.18%)의 경우 2013년부터 9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모두가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0.49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제주(0.25%), 부산·운산(0.18%), 경북(0.17%), 광주(0.16%), 광주(0.16%) 등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세종시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과 3생활권 주변 지역의 상승으로 전월(0.631%)보다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전월에 이어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경상북도 예천군(0.425%)은 도청 신도시 조성 사업에 따른 이주자 택지 거래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 남동구(-0.088%)로 기존 구도심인 간석동 상업지역의 가격 하락, 논현동 일대 다가구주택의 저가 급매물 증가 등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외 인천의 경우 부평구(-0.076%), 강화군(-0.061)도 하락하는 가운데 지가변동률은 0.07%로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보다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계획관리지역(0.23%)과 주거지역(0.17%)순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다른 용도지역도 전월과 비교해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6893필지, 1억7647만8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 수 기준으로는 4.4% 감소했고, 면적기준으로는 4.2% 증가했다.

17개 시·도 중 충북·경남·대전 등 5개 시·도만이 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울산·대구·강원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특히 울산(-35.6%)은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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