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의 스폰서 아디다스 월드컵 기간 중 수아레스 광고에 안 쓴다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이 징계에 이어 스폰서도 돌아섰다.
FIFA는 26일(한국시간)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문 수아레스에게 국제대회 9경기 출전금지, 4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지시했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이번 월드컵 경기는 물론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10월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가혹한 처사라고 항소를 주장했지만, 이미 수 차례 같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수아레스를 여론이 편을 들지 않을 것이다.
특히 수아레스의 스폰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FIFA의 징계를 오히려 지지하는 입장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우리가 수아레스의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명확하며, 그에게는 우리가 선수에게 요구하는 높은 수준을 다시금 떠올려주기를 바란다. 아디다스는 이후 월드컵 기간 중의 광고에 수아레스를 일절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브라질월드컵 기간 동안 아디다스 광고에서 수아레스를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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