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의 마에스트로 강은일의 3색 무대
■ 월드뮤직속의 국악, 국악속의 해금, 해금 프런티어 강은일
최근 월드뮤직의 붐을 타고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전부터 사물놀이, 판소리 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아왔고 21세기 들어서는 국악기 중 해금이 가장 주목받는 악기가 되고 있으며 심지어‘21세기는 해금의 시대’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해금연주자 강은일은 이러한 해금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예술가로 손꼽힌다. 전통음악위에서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여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크로스오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 해금 아티스트 강은일의 파노라마
정동극장 아트 프런티어 시리즈로 마련되는 강은일 해금음악회는 여타 기획공연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진다. 기획성, 단기성 공연과 달리 이번 무대에서는 해금 연주자로서 강은일의 모든 것이 상업성을 배제하고 실제로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세계를 3일간의 긴 여정을 통하여 보여줄 것이다. 음악 팬들에게 있어서는 놓치지 말고 꼭 감상해야 될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 한 아티스트의 3일간 각기 다른 공연
이번 아트 프런티어 강은일 해금음악회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3일간 각기 다른 장르로 공연을 펼친다는 것이다. 첫째날인 9일 공연은 강은일 음악의 출발점인 <전통국악>공연이 펼쳐져 기초가 탄탄한 그녀의 신명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날인 10일 공연은 현재 강은일이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이미지인 퓨젼 음악을 다양한 편성의 해금 플러스와 더불어 들려줄 것이다. 이 시간에는 2006년 발표예정인 3집 음반의 신곡들이 다수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강은일이 여타 국악인들과 확연히 자리구분을 하는 미래의 지향점인 프리뮤직 공연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