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가 30일 국정조사 모니터링단을 만들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국정조사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제대로 진행되기를 바라왔지만 현재까지의 진행은 가족대책위 바람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국정조사 모니터링단까지 구성하게 된 안타까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정조사가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구성 목적도 설명했다. 구체적인 활동 계획으로는 ▲매일 진행되는 국정조사 평가 ▲국정조사특위 소속 의원들의 활동상황 평가 ▲국정조사 진행상황에 대한 입장 발표 ▲국정조사의 진행방향 등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단장에는 전명선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이 부단장에는 유경근 대변인이 뽑혔다.
가족들 외에 오영중, 이시정, 정규수, 권영국, 김택수, 김인숙 변호사와 박근용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과 안경호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 신명철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팀장, 조영수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협동사무처장, 한선범 한국진보연대 정책국장, 유동림 참여연대 시민감시2팀 간사 등이 참여하고, 로스쿨생인 이하나, 이종윤, 강희웅, 이나영 학생 등도 함께 감시 활동을 벌인다.
자문역으로는 김남근 변호사, 김익한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원장,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 류상일 동의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박두용 한신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 교수, 이상희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부소장, 이지문 한국공익신고지원센터 소장,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 장유식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지상원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최광욱 변호사, 전 군법무관, 전 방위사업청 옴부즈만,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 교수,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