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다시 전쟁하는 국가 되는 것 아니다”
아베 “日, 다시 전쟁하는 국가 되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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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의 결정으로 평화헌법 기본방침 변한 것 없다” 일축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단자위권 행사를 가능토록 한 헌법 해석을 채택한 데 대해 일본이 다시 전쟁을 하는 국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논란 진화에 나섰다. ⓒ뉴시스

전범국가인 일본이 사실상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기 위해 헌법 개정의 초석을 놓아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이 다시 전쟁을 하는 국가가 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주변국 및 자국민들의 강한 우려에 대응했다.

아베 총리는 1일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을 각의 결정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각의 결정을 통해 일본이 전쟁에 휘말릴 우려는 더욱 없어졌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 같은 각의 결정과 관련해 “일본을 둘러싼 정세가 한층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며 “모든 사태를 상정하고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안전보장법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데 대해서는 “일본에 전쟁을 걸려고 하는 음모를 꺾을 수 있는 억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아베 총리는 “향후 관련 법안 작성팀을 설치해 즉각적으로 작업을 시작하겠다”며 “충분한 검토 끝에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여 밝혔다.

전범국으로서 1946년 지정된 평화헌법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는 “이번 각의 결정을 통해 현행헌법의 기본방침이 변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해외파병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허용하지 않는다는 종래 원칙도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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