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JATCO 등 3개사에 12억원 지원
KOTRA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는 산업자원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의 3차 라운드 지원 대상업체로 에이엠디(AMD), 자트코(JATCO) 및 발저스(BALZERS)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오늘(2월 27일) '외국연구개발센터유치기반구축사업 사업자 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금번에 지원 대상업체로 선정된 3개사는 앞으로 신입 연구개발 인력 및 한국에 파견되는 교육훈련 요원에 대한 인건비 등으로 총 1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금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5개년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산업·기술적 필요성 및 파급효과, 연구인력 고용, 연구개발 투자, 교육훈련을 통한 기술인력의 양성효과 등에 대한 다각적인 심의를 거쳐 선발되었다고 인베스트 코리아는 밝히면서, 앞으로 3개사에 대한 지원을 통해 120여명의 고급 연구개발 인력의 고용창출과 3천 7백만불의 투자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AMD사의 Microprocessor 분야의 기술이전, JATCO사의 6속 자동변속기 및 무단변속기 분야의 고급 인력의 육성, BALZERS사의 PVD/PAVCD 코팅 분야의 기술이전 및 연계산업에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번 지원대상업체로 선정된 AMD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약 6조원에 달하는 Intel사와 경쟁하는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한국의 R&D 센터에서는 국내기업들과 공동으로 Wibro, DMB관련 Microprocessor 기반의 Platform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 후지시에 본사를 둔 JATCO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약 4조원으로 자동변속기 관련하여 세계적인 전문업체이며, 변속기 관련 기술인프라를 국내에서 확장하여 세계적 수준의 개발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BALZERS사는 코팅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 600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코팅 프로세스의 개발과 한국의 발저스 연구소를 아시아지역 연구개발본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의 고부가가치 네트워크형 투자 유치 정책과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및 연구개발(R&D)센터 유치의 일환으로 산업자원부와 KOTRA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은 세계 일류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R&D센터를 국내에 유치하고, 이를 통하여 국내 이공계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도입된 새로운 개념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도이다. 위 사업은 그 성과가 첨단기술의 이전 및 고급기술인력 양성이라는 직접적 효과뿐만 아니라 향후 상품화와 이를 위한 생산 공장 유치와 같은 후속적인 투자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적극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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