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화 사업도 성공적 구축할 것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2회 시장경제상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선정돼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으로부터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하는 ‘시장경제상’은 국회의원 106명으로 구성된 국회 최대규모의 의원연구단체인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대표 정덕구 의원)이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의 균형발전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국회의원 299명과 학계, 관련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후보대상을 추천·심사를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제 2회 시장경제상’에 선정했다.
시상경제상을 수상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2000년 이후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을 통해 5천여 입주기업의 고용창출과 벤처 및 IT 기반의 첨단산업의 집적지로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는 1960·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끈 한국경제의 성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대내외 경제환경과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침체기를 거쳐 21세기형 첨단산업단지로의 개편이 요구됐다.
이에 산단공은 △1997년 ‘구로산업단지 첨단산업화 중·장기 추진계획’ 수립한 이래 △2000년 12월 구로공단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 변경하면서 최신 아파트형공장과 IT 벤처기업들이 대거 들어서기 시작했고 △2004년 4월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을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변경 △2005년 12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기본계획’ 수립하는 등 서울디지털단지를 도시형 첨단 제조업과 지식기반산업의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디지털단지는 2005년 12월말 입주업체 5,124개사, 고용 7만 2,895명으로 2000년 12월말(입주업체 712개사, 고용 3만 2,958명)에 비해 업체수는 7.2배, 고용은 2.2배나 급속히 늘어났다. 또한 입주예정업체가 올해말까지 1,400개사 정도가 늘어나고, 2007년말이면 총입주업체 7,200개사에 고용 9만3천명 선에 달할 전망으로 있다.
쇠락을 거듭하던 노후화된 옛 구로공단이 불과 5년여만에 급속히 부활하여 국내 최대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변신한 것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찾기 힘든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시장경제상 수상에 대해 김칠두 이사장은 “그간 서울디지털단지를 ‘동양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구조고도화 계획 등 다양한 변화의 노력들이 입주업체 5000개사 돌파, 단지내 첨단화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이제 결실을 맺고 있는 단계”라면서 “구로공단이 전국 최대의 벤처·IT 집적지로의 탈바꿈 사례를 모범 삼아 현재 추진하고 있는 7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화 사업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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