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해외직구 이용자 느는 만큼 피해 잦아져
소비자원, 해외직구 이용자 느는 만큼 피해 잦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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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 응답
▲ 비교적으로 저렴한 해외직구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관련 피해도 잦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비교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직구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관련 피해도 잦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100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만이나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이 40.2% 달했다고 밝혔다.

가장 잦은 피해 유형으로는 배송된 제품의 불량과 파손 등 하자였으며 구매대행에서는 반품·환불지연 및 거부와 과도한 수수료 부과, 배송대행에서는 배송지연·오배송이었다.

해외직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국가로는 미국이 86%로 1위였다. 해외직구를 하는 품목으로는 가방이 51.1%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지갑, 잡화 28.5%순이었다.

이용자가 해외직구로 느끼는 가격 차이는 30%정도 저렴하다고 체감 가격차를 밝혔다.

이같이 국내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하는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만큼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7월 중으로 해외쇼핑몰사이트 만족도 순위 등 비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부처와 함께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예방과 구제 지원을 위한 해외거래 소비자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해외직구 주요 국가와 소비자피해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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