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상상마당에서 철인28호, 마징가 제트, 로보트태권브이 등 추억의 영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돌아온영웅(Hero Returns)’ 전시회가 KT＆G 상상마당 춘천 갤러리1에서 3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년 시절 정서를 자극하는 캐릭터들을 만나 그 시대의 추억을 되짚어 보고, ‘로봇’과 다양한 ‘문방구 문화’를 통해 부모 자녀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4개 전시실에는 각각 철인28호(1970년대), 마징가제트(1980년대), 로보트태권브이(1980년대), 문방구문화(1980년대) 작품들이 진열된다. 피규어 300여 점, 액자 25점, 문방구 물건 50여 점, 등신대 5점 등 총 4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돌아온 영웅’의 모든 출품작들은 수집 활동을 활발하게 지속해 온 수집가인 김현식씨의 개인 소장품들로, 기존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특히 ‘문방구 문화’실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경매에만 등장하는 희귀 물건들로 국내 유일 ‘마징가 제트 치약’을 비롯하여 양철딱지, 만화영화 주제가 레코드판, 철인밥(과자봉지) 등이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조각가 김석씨가 만든 대형 등신대 로보트 5점, 동양화가가 로보트를 결합해 그린 김홍도의 씨름도, 로보트태권브이의 원작자인 김청기 감독의 드로잉원화 등을 전시해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이며 휴관일은 없다. 관람료는 2000원이며 춘천 시민은 무료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상상마당 춘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