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방사청•공군본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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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장교들 유도탄 등 군사기밀 대거 유출

기무사령부 관계자는 3일 “기무사는 방사청과 공군본부내 현역 장교들과 방산업체 직원들이 연루된 군사기밀 유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며 지난 달 5~16일 방위사업청과 공군본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17일 이후부터 방산업체와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 조사가 끝난 현역 장교와 방산업체 직원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받은 한 공군 중령은 무역대리업체에 군사기밀 자료를 넘겨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무사는 오는 4일 현역 중령 등 10여 명을 군검찰과 민간검찰에 송치한다.

이번에 유출된 기밀은 항공기 관련 항재밍(anti jamming),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정보통신 주파수, 유도탄 등 군의 ROC(요구성능) 관련 기술 등이다.

한편, 기무사가 압수수색한 공군기획참모부는 8조3000억원대 차기전투기 사업과 20조원대 한국형전투기사업, 1조4000억원대 공중급유기 사업 등 군의 대형 무기사업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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