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평균 478건으로 크게 늘어

최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 간식, 치킨관련 상표 출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이점과 전 국민이 선호하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이처럼 상표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치킨상표 출원 건수는 2011년 609건에 이어 지난해 554건을 기록해 최근 5년간 연평균 478건으로 늘면서 10년 새 26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26%증가했으나 법인출원 건수 20% 감소했다. 이같은 개인출원 급증에 대해 특허청은 프랜차이즈업체의 가맹비 및 우월적 지위를 가진 본사와의 마찰을 피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지려는 소상공인들의 심리에 기조 했다고 해석했다.
법인 출원이 감소한 것에 대해 특허청은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자 중 상위 5개의 메이저 치킨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를 이상을 차지하는 독과점 현상이 심해 프랜차이즈업체 전체의 상표출원 증가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치킨전문점 창업의 위험성도 있지만 국내 외식시장 성장과 스포츠 특수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치친 결합상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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