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9일 충무아트홀서 개막
셰익스피어 45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19일 일주일간 대학로 게릴라극장과 충무아트홀에서 ‘리어를 연기하는 배우, 미네티’>(원제: 미네티-늙은 예술가의 초상)가 공연을 펼친다.
이 작품은 사회에서 배척당한 예술가를 그린 낭만적인 동화이며, 대서양 바닷가로 떠난 그의 겨울여행이 죽음으로 끝나는 극이다.
연희단거리패와 한국 셰익스피어 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셰익스피어 문화축제에서 이번 ‘미네티’ 공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본 작품에서 배우 오순택 선생이 미네티 역을 맡으면서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잊혀진 노배우의 저항과 광기를 격조있게 표현하며, 예술과 인생에 대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순택의 서울연극학교 첫 제자인 이윤택이 연출을 맡고 오순택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가르친 제자들이 함께 출연해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관람료는 전석 30000원이며 평일은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한편, 오순택은 헐리웃에서 처음 성공을 거둔 한국배우로서, 우리나라 대중들에게는 영화 ‘007 황금총의 사나이’의 조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당시 아시아인으로서는 파격적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의 주역으로 캐스팅되며 수많은 매진사례를 이끈 연극배우이기도 하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