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대책위 “특별법 제정으로 ‘제2의 세월호’ 막아야”

지난 2일 진도 팽목항 등에서 ‘세월호특별법제정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 4일 광주에서 서명운동을 이어나갔다.
전날 광주에 도착한 세월호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신세계 백화점 앞 사거리와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등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세월호대책위는 광주 서구 광주시청을 찾아 각 부처를 돌며 ‘세월호특별법제정 1000만명 서명용지’에 서명을 받고 특별법 내용이 적힌 손수건을 직원들에게 전했다.
세월호대책위는 금남로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저녁에는 세월호촛불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운동에 나선 한 유가족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철저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제2의 세월호'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책임자를 처벌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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