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캅스, 범죄 현장을 가다
프렌치 캅스, 범죄 현장을 가다
  • 남지연
  • 승인 2006.03.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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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 프랑스의 두번째 시리즈 '범죄영화 걸작선'
지난 1월 17일부터 시작해 매회 성황을 이루며 좌석점유율 80%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시네 프랑스’가 그 두번째 시리즈 ‘프렌치 캅스, 범죄 현장을 가다’를 통해 프랑스 범죄영화의 걸작들을 선보인다. ‘프랑스 영화’하면 흔히 낭만적인 사랑 영화나 난해한 예술영화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범죄영화는 프랑스 영화의 대표적인 장르로서 1930년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제작되어왔다. 1930, 40년대의 범죄영화들이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성격을 띠었다면, 이후의 영화들은 미국 대중문화의 영향을 받아 보다 자유로운 형식과 주제를 선보였으며, 끌로드 샤브롤이나 프랑소와 트뤼포 등의 누벨 바그 감독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과시하는 범죄 영화들을 만들기도 했다. ‘시네 프랑스’ 두번째 시리즈 ‘프렌치 캅스, 범죄 현장을 가다(Vie de flic)’에서는 끌로드 밀러,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끌로드 샤브롤, 알랭 꼬르노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거장들이 만든 범죄영화의 걸작들이 상영된다. 또한 프랑스 범죄영화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알랑 들롱, 장 가뱅, 이브 몽땅, 리노 벤투라의 전성기 시절 명연기도 감상할 수 있다. 수십 년간 시네필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던 프랑스문화원의 정기상영회가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시네 프랑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한 프랑스 문화원과 ㈜동숭아트센터가 함께 마련하며, 매주 화요일 저녁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관 '하이퍼텍 나다'에서 프랑스 영화사를 빛낸 걸작들과 국내 미공개작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감독 및 평론가와의 대화가 비정기적으로 마련된다. 2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이 선정되며, 2006년 1월과 2월에 선보인 첫 번째 시리즈의 주제는 ‘프랑스 여인들을 만나다(La femme Française)’로, '세브린느''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8명의 여인들''아멜리' 등의 작품들이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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