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세상을 살아가는 혀 짧은 킬러의 유쾌한 맞짱
‘무례한 세상을 살아가는 혀 짧은 킬러의 유쾌한 맞짱’을 다룬 영화 '예의없는 것들'이 지난 2월 25일 촬영을 끝마쳤다. 작년 11월 10일 촬영이 시작된 이래 부산과 서울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한지 약 4개월 만의 크랭크 업이었다.
마지막 촬영 분량은 지난 1차 현장공개 때 소개된 서울 당산동 건물 옥상에서 이루어졌다. 극중 건물 옥상은 전직 발레리노 출신 킬러인 ‘발레’(김민준)가 춤추고 싶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장소로 가꾸려는 공간인데, 이 날 분량은 ‘킬라’가 자신의 소중한 공간을 소개하는 ‘발레’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웃는 장면이었다.
이 날 현장에서는 신하균과 김민준 외에도 촬영 분량이 없던 윤지혜를 비롯, 부산에서 촬영을 마친 조연 배우들이 현장에 등장해 전체 스탭들과 함께 마지막 컷을 촬영하는 두 배우를 응원했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마지막 촬영이라 여유롭고 침착하게 진행되어 예상했던 시간 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신하균은 ‘좋은 작품을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촬영 후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도 신하균은 함께한 스탭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는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독특하고 엉뚱한 캐릭터와 강렬한 제목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예의없는 것들'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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