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곽상욱 오산시장의 ‘백발회’ 관권선거 의혹 수사 중
경찰, 곽상욱 오산시장의 ‘백발회’ 관권선거 의혹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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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시장 무료 배포 심모 보좌관 체포…수사 급물살 타나
▲ 곽상욱 오산 시장 ⓒ newsis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오산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간부 모임인 ‘백발회’가 지난 6.4 오산시장 선거에 관권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곽 시장의 책을 산하기관을 통해 무상으로 배포한 혐의로 구속된 심모(45) 보좌관과 오산시 체육회 박모(46) 과장도 백발회 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씨 등이 곽 시장의 저서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데 다른 백발회 회원들도 움직인 것으로 보여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경찰은 곽 시장의 선거운동을 돕다가 상대 후보 쪽에 “곽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례를 알려주겠다”며 5000만 원을 요구한 오산시 체육회 김모(48) 전 부국장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중에 이런 정황을 포착했다고 알려졌다.

백발회는 곽 시장과 일부 회원들이 백발인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20여 명 정도가 모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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