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맞았다” 진술…경찰 사실 파악중
만취한 현직 경찰이 새벽에 행인을 때려 뒤늦게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8일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한 혜화경찰서 A(37) 경사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A 경사는 지난 5일 오전 5시 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문화의 거리’에서 30대 행인(남)의 얼굴을 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당시 만취 상태에서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손으로 얼굴을 4, 5차례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A 경사가 자신도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A 경사의 행인 폭행 여부와 관련, 혜화경찰서는 정확한 경위 파악이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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