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제 2 전성기 누려
1977년 ‘춤을 추어요’로 인기를 모은 장은숙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한 모습이었다. 한국에서 1993년까지 총 14장의 앨범을 냈지만 지금 그의 이름은 일본에서 더 유명하다. 1995년 일본에 있는 한 레코드사의 제의로 싱글 앨범을 발표한 것이 계기였다.
데뷔 첫 해, 일본의 유선방송 대상을 거머쥔 그는 2년 뒤 현 소속사인 테이츠쿠 레코드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일본 활동은 그의 인생에 큰 기회가 됐다. 과감히 일본에 발을 내디딘 그는 총 17장의 음반을 내며 일본 성인 가요계에서 우뚝 섰다.
그런 그가 일본 데뷔 10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 그간의 애환이 떠오른 듯 무대에서 눈시울을 붉힌 그는 “너무도 기다려왔던 외출”이라며 국내 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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