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기준 GMO완전표시제 요구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KMCN)은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빵에 유전자변형식품(GMO)표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가 8일 발표한 빵 제품의 GMO표시현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GMO표기 뿐만 아니라 원산지 표시도 미비해, 소비자로서는 어디 원재료인지 출처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지난 1일 조사 한 결과 총 64개 제품(롯데제과 21개, (주)삼립제품 37개, SPC 1개, 뚜레쥬르 5개)에 원재료로 GMO와 관련이 있는 옥수수, 대두가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옥수수식빵에 “옥수수가루(수입산)이 사용되었고, 각종 제품에 대두로 만든 마가린이 사용되는 등 빵류에 옥수수와 대두는 다양한 형태로 포함되었다. 하지만 GMO 포함 여부에 대한 표기는 전무했다”며 지적했다.
이어 "현행 GMO 표시제도 상에는 표시 면제 사항이 있어 소비자로서는 GMO 원료 사용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없고, GMO원료 사용 여부를 모르고 구입할 수밖에 없다" 우려했다.
아울러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는 "현행 GMO 표시제도를 확대하여, GMO 사용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소비자가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들은 GMO표시현황 연속 실태조사 및 입법청원, 캠페인 등 GMO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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