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가 15번째 컬쳐 프로젝트에서 신진 건축가를 육성하고 후원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은 아시아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8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뉴욕현대미술관, ㈜현대카드와 공동주최하는 본 전시는 신예 건축가들에게 작품 설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는 올해 프로그램의 건축가로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 팀 ‘문지방(박천강, 권경민, 최장원’) 작품이 설치된다.
이들은 ‘그늘, 쉴 공간, 물(Shade, Shelter, Water)’를 주제로 도가사상에 기반을 두어 공기풍선을 이용한 구름과 안개 역할을 하는 물안개를 통한 신선놀음을 구현했다.
이 작품은 여기에 나무 계단으로 상하부를 연결하여 천상과 지상을 오르내리도록 구성하였고, 트램폴린이라는 기구를 통해 그 재미와 은유적 표현을 더했다.
지면에서는 공기풍선이 만들어내는 그늘이 아래의 잔디와 더불어 관람객에게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신선놀음’의 설치 과정의 타임랩스 영상은 제7전시실 내부에서 상영된다.
제7전시실의 전시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 ▲1차 후보군 ▲최종 후보군 및 최종 건축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부분은 1998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시작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를 보여주고 시간이 흘러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1차 후보군 부분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처음 시행되는 본 프로그램을 위해 추천받은 건축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주로 드로잉, 다이어그램, 도면, 사진 등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최종 후보군 및 최종 건축가 부분에서는 미술관 마당 프로젝트를 위해 안을 제출한 5개 팀의 계획을 보여준다.
전시는 40여 명의 건축가와 그들의 작품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관 마당 관람은 무료이며 제7전시관은 성인 4000원이다. 티켓은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사이트 및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