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결승전서 득점-도움왕 동시에 노린다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25, 바이에른 뮌헨)이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노린다.
독일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7-1을 대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뮐러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득점과 도움 2위에 올랐다.
전반 10분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브라질의 패스 미스가 독일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뮐러는 수비수의 뒷 공간을 노려 노마크 상태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터트리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뮐러의 패스를 받은 클로제의 첫 번째 슈팅은 세자르의 선방에 막혔지만, 이어지는 재차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클로제는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뮐러는 브라질월드컵 득점 순위에서 콜롬비아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6골에 이어 5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또 도움에서도 4도움을 기록한 후안 콰드라도에 이어 네덜란드 딜레이 블린트, 대표팀 동료 토니 크루스와 함께 도움으로 공동 2위다.
현재 득점과 도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드리게스와 콰드라도의 콜롬비아가 8강에서 탈락하면서 뮐러는 오는 7월 14일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득점-도움 2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뮐러는 "독일은 실력 있는 선수들을 갖춘 굉장한 팀"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상대를 무너뜨리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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