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완공돼 10월 개장될 예정...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 관련 시설
10일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찬호를 비롯해 정성호 의원, 동두천 오세창 시장, 동두천시의회 장영미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찬호는 "외국에서 생활하며 국내 야구 인프라 부족에 아쉬움이 컸다"며 "은퇴 후 이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싶었는데 친구가 동두천을 제안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까지 동두천은 와본 적 없던 곳이라 (제안이) 의아했는데 와 보니 공기도 맑고 마음에 든다"며 "야구공원은 내 꿈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야구발전의 시작이니 박찬호 야구장을 넘어 우리의 야구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약 32만㎡ 규모로 위치하게 될 종합스포츠시설은 내년 7월 완공돼 10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숙박시설과 2천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정규 야구장 6면, 50타석 규모의 타격연습장, 일 년 내내 사용이 가능한 실내 야구 연습장 2개 등이다.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이 이제 MTB뿐만 아니라 박찬호 야구공원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며 "동두천시민과 함께 박찬호 선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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