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일본 강타 인명 등 피해 속출
태풍 ‘너구리’ 일본 강타 인명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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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00mm 물폭탄 '열도 초긴장'
▲ 한반도를 빗겨 '너구리'가 일본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 뉴시스

8호 태풍 ‘너구리’가 10일 오전 일본 본토에 상륙해 북진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오전 현재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나가소현에서 12세 아동 등 3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항공은 10일 오전 10시 현재,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선 47편이 결항했다. 철도에서는 JR야마가타 신칸센, 규슈 신칸센이 일부 운행을 중단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 오전 9시 현재 태풍과 폭우에 따른 피난 권고·지시가 최대 약 48만 가구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너구리’는 11일 오전까지 혼슈(本州) 남부 해안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 11일까지 500~7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 예보하고 폭우와 강풍, 산사태, 하천 범람 및 침수 피해에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난구조 전문가들은 ‘너구리’가 일본열도를 통과하면서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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