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미경 의원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할 때”
큰빗이끼벌레가 금강, 영산강, 낙동강에 이어 한강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대강 조사단, 새정치민주연합 4대강불법비리진상조사위원회는 10일 오전 여주시 남한강 이포보 인근 강 가운데와 강변 바닥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곳 큰빗이끼벌레는 낙동강이나 금강 등에서 발견된 것들에 비해 크지 않고, 개체수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 등 전문가들은 강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4대강 곳곳에서 ‘호수지표종’인 큰빗이끼벌레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강이 호수가 되어가고 있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현장조사에 참여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은 “큰빗이끼벌레가 남한강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면서 “수문개방을 포함한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새정치 김상희 의원도 “재앙을 만들어낸 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재자연화를 위한 방법과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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