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 5식구 중 4명이 육군, 막내도 군인의 길 희망..
“같은 군복을 입고 아버지 뒤를 잇는 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한 집안에 아버지를 비롯해 4명이 육군에 몸담고 있는 가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106 정보통신단에서 인사 기록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효정 중사(25세)의 가족으로 주위에서는 김 중사 가족을 “군을 위해 살고 또 군 때문에 사는 가족”으로 부르고 있다.
아버지 김 교창 상사(51세)는 75년도에 임관하여 현재 1군 사령부 군견훈련소에서 병리시험 담당관으로 근무 중이고, 어머니 김희정씨(46세)는 현재 대전병원 군무원으로, 동생 김민호 중사(진, 24세)는 2년 전 헌병 부사관으로 임관, 현재는 3군단 헌병대에서 근무하는 등 어느덧 고등학생인 막내를 제외한 4식구가 함께 군인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아버지 김 상사(51세)는 막내 동생과 함께 원주, 어머니는 대전, 그리고 첫째 동생과 김 중사는 각 각 강원도 현리와 포천에서 생활하며 4식구가 떨어져 살고 있다. 온 식구가 다 모일 수 있는 기회는 6개월에 한번 정도, 그러나 이렇게 가족이 떨어져 있어도 누구보다도 서로의 처지를 잘 이해하기에 이들의 가족애는 더욱 돈독하고 애틋하다.
김 중사는 "각자 근무지가 달라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가족끼리 모이면 군대이야기가 끊이지 않으며, 서로 공감하는 내용이 많아 대화도 잘되고, 가족이자 같은 전우로서 더욱 각별하고 화목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고등학생인 막내도 어느덧 반 군인이 되어 장래희망으로 군인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아버지 김 교창 상사는 자신의 군 생활을 보고 자라 온 자식들이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선택해 준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앞으로 군생활에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육군을 대표할 수 있는 모범가족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