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팥빙수 속 이물질 발견
롯데제과, 팥빙수 속 이물질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상 약속, 제품 수거 후 태도 돌변?
▲ 롯데제과의 팥빙수 제품 속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롯데제과

롯데제과의 팥빙수 제품 속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10일 <위클리 오늘>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 인근서 식당 운영을 하는 김모(60.여)씨는 지난달 23일 인근 가게에서 롯데제과 ‘일품 팥빙수’ 3개를 구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팥빙수를 먹던 중 ‘물티슈’ 같은 이물질이 팥빙수와 얼어붙어 있는 상태로 용기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을 발견한 김씨는 “작은 이물질이었으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팥빙수에서 나온 이물질은 말문이 막힐 정도의 크기였다”며 “팥빙수를 먹고 나서 복통까지 생겨 약까지 먹었다”고 전했다.  

김씨가 롯데제과 고객센터에 민원을 접수한지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롯데제과 영업부 직원 한 명이 김씨 등을 찾아와 거듭 사과하며 “약소하지만 보상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한 뒤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전량을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지난달 28일 ㈜일성냉동 관계자가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도대체 그런 이물질이 왜 들어갔는지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 등은 “통화 도중 식당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하자 이 관계자의 태도가 돌변했다”며 “일성냉동측은 아이스크림에 그런 것이 들어있을 리가 없다”며 “오히려 우리가 이물질을 넣어놓고 떼를 쓰는 것처럼 몰아붙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롯데제과 홍보실 관계자는 11일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서로 말의 뉘앙스 등 오해가 있었다. 소비자와 현재 원만한 해결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 중에 있으며 이물질이 제품에 들어간 원인에 대해서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