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은 올라가고 재혼율은 떨어지고’
‘이혼율은 올라가고 재혼율은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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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미혼으로 살다 사망하는 비율 상승

11일 한 연구에 따르면 2000~2010년 사이 한국에서 이혼율은 올라가고 재혼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구학회가 발표한 ‘다중상태생명표를 이용한 한국의 혼인상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결혼이 이혼으로 끝나는 확률은 2000년 22.7%에서 2010년 25.1%로 오른 반면, 같은 기간 이혼 후 재혼하는 확률은 남자는 71.3%에서 58.1%로 떨어졌고, 여성도 65.0%에서 56.1%로 줄었다.

이혼에 이르는 시간은 남자는 2010년에 12.69년, 여자는 18.12년으로 2000년보다 남자는 3.34년, 여자는 5.03년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가 사별한 후 재혼할 확률은 남성은 2000년 5.7%에서 2010년 3.0%로, 같은 기간 여성은 1.0%에서 0.8%로 줄었다.

결혼한 사람의 평균 결혼 유지기간은 남자 35.08년, 여자 32.35년으로 2010년에 비해 남자는 1.98년, 여자는 1.86년이 조금 늘어났다.

평생 혼인하지 않다가 미혼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의 경우 15.1%에서 20.9%로 증가했으며, 여자도 같은 기간 9.0%에서 15.1%로 증가했다.

이번 5~10년 단위로 진행된 연구 내용은 2000, 2005, 201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인구동태자료와 안전행정부의 주민등록인구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인구학회지 37권 1호(2014년)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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