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기상악화 대비해 컨테이너 교체
제8호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철수했던 팽목항 가족지원시설이 재설치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는 지난 8일 태풍 ‘너구리’에 대비해 철수했던 팽목항 실종자 가족지원시설에 대해 재설치하여 오는 14일까지 완료한다고 11일 밝혔다.
팽목항에 철거된 시설 외에 이동식 조립주택 10동, 화장실 3동, 샤워장 3동, 냉동컨테이너 5동, 사무용 컨테이너 6동 등은 계속 운영해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에 컨테이너 15동, 몽골텐트 30동을 설치할 계획이며 향후 태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기존에 있던 일부 몽골텐트(가족대책본부, 자원봉사자 숙소 등)는 컨테이너로 교체·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진도군청은 오는 12일까지 몽골텐트와 컨테이너 설치를 완료한 후에 전기·통신 시설을 13일에 설치한다. 이어 전남대 자연학습장 등으로 옮겼던 각종 물품을 14일까지 반입할 계획이다.
또한 실종자 가족용 식당은 컨테이너로 15일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태풍 ‘너구리’로 인해 중단됐던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작업도 금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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