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자연휴양림 짚 라인 준공
용인 자연휴양림 짚 라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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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짚라인 코스, 8월부터 위탁운영

 

 

▲ 용인 자연휴양림에 짚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용인시가 용인자연휴양림에 체험형 산림레포츠시설 ‘용인 짚라인’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8월 중순 경 전문민간업체 위탁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짚라인’은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트롤리(Trolly)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형 산림 레포츠 시설이다.

와이어를 타고 비행 이동할 때 ‘지잎~’ 소리가 난다고 해서 ‘짚라인’이라 불리고 있다. 10분 정도의 탑승방법 안내만으로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중 질주 체험시설이다.

‘용인 짚라인’은 총연장 1,246m로, 6개 코스와 안전교육장, 고객센터 등을 갖췄다.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 산림지역 임도길 주변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1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레저스포츠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국민체육진흥기금 5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수, 올해 6월 준공했다.

짚라인 6코스는 코스별 특징을 새에 비유해 조성했다.

1코스(138m, 난이도 초급) 꿩코스는 비행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짚라인에 도전하는 첫 코스로 작은 계곡을 건너며 탑승 방법을 익힐 수 있게 조성됐다. 꿩은 용인시의 상징으로 강인함을 나타낸다.

2코스(133m, 난이도 초급) 백로코스는 고소공포증 고객을 배려한 구간으로 활용된다. 백로처럼 여유롭고 우아한 자세로 천천히 비행할 수 있게 설치됐다.

3코스(290m 난이도 중급) 매코스는 전체 코스 중 두 번째로 긴 코스이면서 가장 속도가 빠른 고난이도의 코스이다. 한 마리의 매처럼 고속 비행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4코스(두루미, 201m, 난이도 중급) 두루미코스는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며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공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을 체험할 수 있다.

5코스(138m, 난이도 중급)는 독수리 코스로 나무 위로 낮게 비행하며 한 마리 독수리가 된 것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다트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6코스(330m, 난이도 고급) 알바트로스 코스는 최종이자 최장코스로 가장 멀리 나는 새로 유명한 전설 속 알바트로스를 연상시키는 짚라인 용인의 최종코스이자 최장코스다. 가장 난이도가 높지만 짚라인의 매력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짚라인 요금은 개인 3만5천원, 단체 3만원이다. 이용자 나이 제한은 없고 체중 30㎏~110㎏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다. 임산부, 심장질환자 등은 제외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고품격 산림 휴양지로 연평균 20만명이 이용하는 용인자연휴양림에 숙박시설, 캠핑장 등 기존의 체류형 시설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체험시설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짚라인이 이용객 만족도 향상과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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