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번 "판 할은 최고의 감독, 하지만 뮌헨에서 생활 만족"

네덜란드 루이스 판 할 대표팀이 아르옌 로번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권했다가 거절 당했다.
로번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방송 'NOS'와의 인터뷰를 통해 "판 할 감독님이 브라질과의 3/4위전을 마친 뒤 내게 맨유에서 함께 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로번은 "판 할 감독님은 그 동안 내가 겪어본 감독 중 최고의 감독이다. 우리는 그와 아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그러나 나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따라서 맨유로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대답했다.
이에 판 할 감독은 "로번이 맨유로 오겠다면 언제나 환영이다"고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 대표팀을 3위에 올린 판 할 감독은 맨유에 합류해 17일부터 시작되는 맨유의 미국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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