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현상 때문에 벌 개체 수 늘어나”
경기지역에서 이틀 사이에 15명이 벌에 쏘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8시경 연천군 현가리 주택 마당에서 A(71)씨가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오전 10시 10분경 포천시 이동면 백운산에서는 실종자를 수색하던 의용소방대원 B(41)씨가 벌에 쏘인 후 호흡이 곤란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11, 12일 고양·파주·가평·포천·연천·양주·남양주 등에서 벌에 쏘이는 사고로 모두 15명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장소는 집안과 놀이터, 야산과 농장 등 다양했고 이에 따라 소방본부 관계자는 “7월 초에 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올봄 고온현상 때문에 벌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하도록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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