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내 여름철 특히 발생하는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아파트 단지 급수배관의 파열 등 침수로 인한 단수가 발생했을 때, 재난현장에 ‘아리수지킴이가’가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아리수지킴이’의 전문 인력 5명 확충과 민간 전문업체풀(Pool)의 확대 등 예년보다 약 2배나 많은 총 50명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리수지킴이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과 민간 전문업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력기구다.
아리수지킴이의 전문 인력은 전기, 수도, 펌프 등 각 분야에서 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민간 전문업체는 시스템 제어, 펌프, 전기공사, 기계, 배관 등 총 5개 분야가 참여해 신속하게 재난복구를 하는 역할이다.
예컨대 재난발생시 상수도사업본부 및 아리수정수센터 직원이 먼저 현장에 출동해 1차 조치 및 필요 전문 인력을 파악해 민간에 연락을 취한다. 이어 전문 인력이 신속하게 복구 활동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또 복구활동과 동시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 급수차와 아리수를 제공한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풍수해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민 실생활에 꼭 필요한 수돗물과 전기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아리수지킴이를 발족했다”며, “아리수지킴이는 단수 복구를 위한 전기, 기계, 펌프, 수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상시 대비 체계를 구축한 만큼 피해 발생 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강둔치(풍납취수장 취수구)에서 본부 및 아리수정수센터 직원 32명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시사포커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