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승 지켜본 메르켈 총리, 괴체 결승골에 벌떡 일어나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독일의 우승을 축하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괴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메르켈 총리는 마리오 괴체가 연장 후반 8분 결승골을 터트리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17일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이 포르투갈이 4-0으로 완파한 뒤 라커룸으로 찾아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고, 이달 14일 독일이 우승을 거둔 뒤에도 선수들과 기분을 나눴다. 사진 속에서 메르켈 총리와 선수들은 우승컵 트로피와 함께 맥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독일은 경기 초반 사미 케디라의 부상으로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대신 투입됐지만 그 역시도 머리를 다쳐 교체 30분 만에 그라운드를 나와야 했다. 이 때문에 조직력이 흔들리게 됐지만, 교체 투입된 괴체가 결승골을 기록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 남미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유럽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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