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상여금 50% 인상, 정년 60세로 연장

남양유업 노사는 지난 2007년부터 업계 최초, 8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남양유업 세종공장 대강당에서 이원구 대표이사와 이형섭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노사는 어려운 대내외 상황에서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객의 신뢰회복에 최우선 과제로 두고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직한 제품', '소통과 상호협력이 바탕이 되는 열린회사'를 실천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회사측은 직원들을 위해 상여금 50% 인상, 정년연장(60세)를 조기 시행하기로 해 조직원의 자긍심 증대 및 동기부여에 힘쓰기로 했다.
이원구 대표이사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50년 역사의 남양유업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같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이형섭 노동조합 위원장도 "노사는 공동운명체로서 한뜻으로 합심해야 하고 이것이 전체 조합원의 뜻이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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