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임 당대표에 김무성 선출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에 김무성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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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과 14,413표차…최고위원에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에 김무성 후보가 선출됐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에 14일 김무성 후보가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52706표를 얻어 38293표를 얻은 서청원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 최고위원에 뽑혔다.

김 후보는 2013년 새누리당 선대본부장을 지냈으며 2010년에는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와 함께 새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에는 2위를 차지한 서청원 후보와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후보가 선출됐다.

홍문종 후보는 5위를 차지했으나 당헌·당규에 여성 후보자가 최고위원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당헌당규로 인해 아쉽게 탈락했다.

김 신임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는 여러분이 내린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면서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온 몸을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김 신임 대표는 “새누리당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 그렇게 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나온 모든 후보들이 힘을 모아줘야 이뤄낼 수 있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신임 대표는 “선거 기간 동안 국민과 당원들은 민생을 가장 먼저 챙겨달라는 요구를 많이 했다”며 “정치는 결국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대표는 또 “풍우동주(風雨同舟)라는 표현처럼 어떤 비바람이 불더라도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했다.

끝으로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당권 경쟁을 펼쳤던 서청원 후보는 “김무성 후보가 당 대표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김 대표가 위기의 대한민국, 박근혜 정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는데 든든하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서 후보는 이어 “저 또한 옆에서 그동안 경륜과 경험을 쏟아서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가 잘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국가의 성공이고 국민의 성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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