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나', 음모의 긴장 감도는 예고편 공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지 클루니에게 남우조연상의 영광을 안겨준 '시라아나'가 3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시리아나'는 각기 다른 네 명의 이야기를 통해 석유이권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와 배신, 권력의 부패를 파헤치는 음모 스릴러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미국의 음모를 적나라하게 그린 영화답게 예고편 역시 추격과 폭발이 난무하고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가 리얼하게 그려져 예고편만으로도 관객을 사로 잡고 있다.
‘미국시민 30%가 난방을 못한다면?’, ‘유가는 터무니 없이 치솟고 바닥난다. 남아있는 90%도 중동에 있다’ 등 석유에 관한 세계적인 위기감을 전제로 시작되는 이번 예고편은 석유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다층적인 연결구도가 석유와 테러 권력에 대한 충격적 고발을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예고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조지 클루니의 완벽한 변신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매력남인 그는 '시리아나'에서 평생을 바쳐 헌신한 조직에 의해 배신당하는 CIA 요원 역을 맡으며 몸무게 14kg을 찌워 특유의 젠틀한 이미지를 과감히 버렸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 주요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석권했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자살 충동마저 느꼈던 고문 장면이 들어가 있어 본편에서의 충격을 예고한다.
'시리아나'는 전직 CIA요원 로버트 베이어의 ‘악마는 없다(See No Evil)’를 원작으로 '트래픽'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스티븐 개건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작품.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담당했다.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제프리 라이트, 크리스 쿠퍼, 윌리엄 허트, 팀 블레이크 넬슨, 아만다 피트, 크리스토퍼 플머 등 열거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의 음모를 파헤치는 충격적인 메시지로 논란의 중심에 선 '시리아나'는 3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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