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나경원, 구원파 실세 김필배와 관계 밝혀라”
새정치 “나경원, 구원파 실세 김필배와 관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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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최측근이자 유병언 최측근 김필배와 어떤 사이냐”
▲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집안과 구원파 실세 간에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관계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집안과 구원파 실세인 김필배 씨의 관계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17일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지난 7월 7일 국제뉴스에서는 유병언 일가 사업체의 자금관리와 경영을 총괄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나경원 후보 집안의 관계를 보도했다”며 “구원파의 실세인 김 전 대표와 나경원 후보의 부친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그러면서 “실제로 김필배 씨는 나경원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홍신학원 교장 출신”이라며 “1990년 3월에 나경원 후보 부친의 뒤를 이어 화곡 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후 2000년 8월까지 10년 이상을 화곡 중․고등학교를 옮겨 다니면서 나 후보 부친과 번갈아가며 교장을 역임했다”고 관계를 제시했다.

또, “김필배 씨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홍신학원 이사를 지냈다. 이 기간은 김필배씨가 문진미디어 대표로 재직하던 기간”이라며 “김필배 씨는 2002년 다판다 초대사장을 거쳐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문진미디어 대표를 지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그런데 나경원 후보가 홍신학원 이사로 취임한 것은 2009년 2월”이라며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사립학교의 교장 임명권은 이사장에게 전적으로 달려있고, 통상적으로 가족, 친척, 친구, 지인 등 사립학교 법인 임원이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친분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이에, “나경원 후보 아버지의 최측근이자 유병언 씨의 최측근인 김필배 씨, 나경원 후보와 함께 재단 이사를 한 김필배 이사, 그들이 어떤 사이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나경원 후보 집안과 구원파의 실세인 김필배 씨의 관계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이런 의혹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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