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마시고 넘어지면서 승객 5명 부상
17일 오후 5시 41분경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과 시청역 사이를 달리던 2234호 전동차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4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불은 다행히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 않았지만 전동차는 연기로 가득 찼고, 사고 전동차는 2분 거리인 시청역에 도착해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역에 승객 400여명이 내려 긴급 대피하는 도중 승객 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넘어지면서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당시 승객 A(45)씨는 연기를 마시고 어깨와 허리를 다쳐 센터병원으로 이송됐고 여성 B(63)씨 역시 연기 흡입과 허리 부상으로 동의의료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1호선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1시간이 지난 6시 55분경 운행이 재개됐다.
부산지하철 사고는 순간 정전이 발생하면서 사고 열차 에어컨에서 누전이 일어난 것으로 현재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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