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업계 함께 나트륨 줄이기 운동 확산

2012년 자율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한 이 후 9개 식품군 라면, 장, 김치를 포함 165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평균 21% 줄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마다 나트륨 함량이 감소된 제품의 수가 늘어나고 함량 감소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 수가 70개로 평균 나트륨 함량이 22.4%나 줄었다.
식품별로는 라면류가 60개로 가장 많았고, 장류(16개), 김치류(9개), 치즈류(9개)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오뚜기(46개), ㈜농심(27개), ㈜대상(15개) 등 대기업 중심으로 나트륨 저감화에 적극적인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의 경우도 ‘13년 식약처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줄인 메뉴 프랜차이즈’ 모델을 통해 8개 업체가 18개 메뉴에서 나트륨이 12%를 줄이기도 했다.
한편, 급식분야에서는 한끼당 나트륨 함량 1300㎎를 목표로 하는 '건강삼삼급식소' 사업에 급식업체 12개가 참여해 운영 중에 있다.
식약처는 “식품업계 등의 자발적인 나트륨 저감화 노력에도 우리 국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OECD 국가 중 나트륨 섭취량 5위(4,583mg)로서 나트륨 섭취량을 더욱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하여 나트륨 저 감화 기술 및 정책이 식품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기술 개발 및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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