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17일(현지 시간)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신형 쏘나타가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돼 최근 같은 시험에서 전 항목 만점을 받은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2회 연속 최고 등급 차량을 배출했따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4개 항목에서 세부항목을 포함해 모두 ‘우수(Good)’ 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는 ‘양호(Acceptable)’ 등급을 받았다.
또한 신형 쏘나타는 충돌 회피 장치 평가(Front Crash Prevention)에서 기초(Basic) 등급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IIHS가 최고의 안전차량에만 부여하는 등급인 탑 세이프트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탑 세이프트 픽 플러스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4개 충돌 항목 ‘우수’, 스몰 오버랩 ‘양호’ 이상, 충돌 회피 ‘기초’ 이상 등급이여야만 한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2개 차종의 신차가 모두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됨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험 결과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미국에서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의 판매에도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3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7에어백 시스템 등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고, 급제동·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 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를 비롯해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도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이 밖에도 신형 쏘나타는 차간 거리 자동 조절은 물론 자동 정지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드롤(ASCC)’과 차량 충돌 예상 시 운전자에게 경보해 긴급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를 각각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 시 경고등 및 시티어링 휠 진동으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를 적용해 주행 시 충돌사고 예방성을 크게 강화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