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전 노게임 선언... 모든 기록 사라졌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경기 도중 비로 인해 취소됐다.
18일 낮 12시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4 광주 퓨처스 올스타전 올스타전'이 북부리그(경찰청·SK·LG·두산·화성·KT)와 남부리그(상무·삼성·NC·롯데·KIA·한화)의 경기 도중 내린 강한 비로 2회말 노게임이 선언됐다.
고향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기다렸던 남부리그 우완 투수 정영일(26, 상무)는 "진짜 기대했는데"며 아쉬움을 표했다. 마무리 등판으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운드에는 올라보지도 못했다.
정영일은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마음을 접었다"며 "친구 등 지인들이 꽤 오셨는데 던지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최우수선수(MVP)를 놓친 북부리그 신용승(21, KT)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경기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신용승은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싹슬이 적시 3루타를 쳐냈다. 하지만 노게임이 되면서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이에 신용승은 "첫 타석에서 운 좋게 적시타를 쳐 조금 (MVP를)기대했는데 아쉽다"며 "이미 취소된 경기인데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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