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부부싸움 남편은 죽고 아내는 중화상
끔찍한 부부싸움 남편은 죽고 아내는 중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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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부싸움 하다 남편이 불지르는 사건 잇달아 발생

부부싸움 도중 불이 나 1명이 죽고 이웃 등 5명이 중경상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2시께 고현동 소재 12층 H맨션 12층에서 불길이 솟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여 만에 진화됐으나 실내가 전소, 소방서 추산 4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6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거제소방소 화재조사팀에 따르면, 부부싸움을 하던 ㅂ씨(남, 54)가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자신은 불에 타죽고 피신한 아내 ㄱ씨(51)는 얼굴과 상반신 등에 3도 이상의 중화상을 입었다. 맨션 주민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엄마한테 신나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아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부부싸움을 하다가 불을 지르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4월 3일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33분께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A(50)씨의 반지하집에서 불이 나 부인 B(46)씨와 딸(8)·아들(6)이 숨지고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6월 4일 오전 10시 39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모 아파트 5층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박모(68)씨가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베란다에서 목을 매려다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집에 불을 낸 A(36)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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