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카드 정리 정책 여파, 카드사들 수익성 보전위해 카드론 확대

신용카드 숫자가 전년대비 2121만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카드업계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휴면카드 정리 정책 여파로 올 5월말 현재 발급된 전체 신용카드는 9419만 장으로 2013년 5월 말의 1억1540만 장에 비해 2121만장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아 휴면카드로 분류될 시 고객의 별다른 요청이 없으면 자동으로 신용카드가 해지됐다. 휴면카드 정리 정책이 작년 9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신용카드 숫자도 크게 줄어 올 2월에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신용카드 숫자가 1억장 아래도 감소하기도 했다.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1분기에 340만 장의 휴면카드가 정리됐으며 현 시점까지 해지된 신용카드는 총 662만 장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수익성 보전을 위해 카드론 및 해외결제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카드론의 경우 2012년 24조원에서 2013년 28조4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해외결제에 대한 혜택을 늘려 해외 이용액에 대해 우대 할인혜택 또는 포인트 적립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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