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이은 세무조사로 식품업계 긴장

국세청이 롯데푸드를 세무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은 롯데푸드의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롯데삼강이 롯데햄과 파스퇴르우유를 합병한 종합식품기업이다.
롯데푸드 측은 “지난 2008년 이후 약 6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롯데햄’이란 법인이 없어진 데에 대한 세무적 관점에서의 점검일 뿐 롯데푸드 전 부문이 세무조사를 받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일동후디스를 시작으로 대상그룹과 농심 그리고 롯데푸드까지 세무조사를 받으며 식품업계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국세청의 움직임을 두고 식품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례적인 식품업계를 향한 연이은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식품업계의 전전긍긍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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