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증편 운행 이유가?
수도권, 전철 증편 운행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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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입석 금지 여파로 전철 증편 운행 대책이 시행된다.

21일 국토부는 이날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경인선 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의 전철 증편 운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철 증편 운행에 맞춰 경부선 운행도 주간의 경우 일일 4회 증편됐다.

국토부가 전철 증편 운행을 내세운 것은 16일 광역버스 입석이 금지되면서 전철 이용 승객이 평소보다 약 3만6,00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시행의 대책으로 전철 증편 운행 외에도 전세버스 투입 등 버스 노선도 강화된다.

국토부는 김포에서 서울시청과 수원에서 강남역 방향 노선에 전세버스를 8대 투입하고, 분당 이매촌과 서현역에 전세버스를 각각 7대와 10대 투입했다. 경기도 광주와 수원에서 출발하는 출근형 급행버스 운행도 일일 15번 늘어난다.

또, 전철 증편 운행과 더불어 전철역에서 인근 주거지 등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의 운행을 출퇴근 시간대에 늘리는 방안도 시행된다.

앞서 16일 광역버스 입석 금지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경기도는 경기도와 서울 사이를 오가는 광역버스 158대, 인천시는 인천시와 서울 사이를 오가는 광역버스 188대를 출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한다고 밝혔다.

이는 5월 국토교통부가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광역버스 입석을 7월 17일부터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로 통행하는 모든 차량의 승객은 모두 좌석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지만 통상 경기도와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에서는 입석이 이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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